광주택시조합 및 노조는 지난 17일 건의서를 통해 광주 제2순환도로는 교통병목화 현상 및 도심권 주요도로의 교통집중화 현상 해소와 원활한 교통소통과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의 민자사업이지만 순환도로 개통 당시 이용률과 유료화 이후 이용률이 당초 광주시의 예상과는 달리 현격한 차이를 보여 시의 적자보전에 따른 지원비가 예상 외로 증가된 실정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합 및 노조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관련 규정 등에 통행료 지급에 관한 규정이 전무해 현재까지 순환도로의 이용시 이용시민 또는 운전자가 부담하고 있어 통행료 시비에 대한 민원이 빈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또 유료화 이후 시민들로부터 통행료에 대한 적정수준 요구 등이 사회공론화되면서 순환도로 이용에 대한 기피현상이 확산돼 이용실적이 저조함은 물론, 도심권 교통집중화가 계속되고 있는 반면 순환도로로서의 본래 기능이 상실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건교부가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택시의 경우 빈차 회차시 통행료를 면제해줘 택시 서비스는 물론,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마땅히 광주시도 순환도로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시민들의 교통편익을 제공키 위해 반드시 택시의 통행료를 면제시켜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정주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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