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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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로 만든다
  • 박종욱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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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보전을 위한 육교형 야생동물 이동통로가 대거 설치된다. 건설교통부는 과거에 도로를 개설하면서 백두대간 생태계를 단절시킨 대표적인 13개소에 대해 올해부터 2003년까지 260억원을 들여 육교형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도로건설로 야생동물의 생활·행동권이 단절될 경우 동물이동이 도로에 의해 방해받게 되고 도로를 무단 횡단하면서 차량과 충돌,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따라 올해에는 설악산 국립공원 지역인 국도44호선 한계령, 소백산 국립공원 지역인 국도5호선 죽령및 전북 장수와 경남 함양을 연결하는 국도26호선 육십령등 3개소에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설치할 계획이다.특히 건교부는 야생동물 이동통로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종류와 특성, 다니는 길의 현황등을 사전에 조사, 꼭 필요한 장소에 이동통로를 설치해 예산투입 효과를 높이는 한편 앞으로 건설될 도로는 미리 설계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환경영향분석을 실시해 생태계가 단절될 우려가 있는 지점은 야생동물이동통로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박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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