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밴,택시와 정면 출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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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밴,택시와 정면 출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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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콜밴·택시 정면충돌
택시운전자 도로 점거후 여객운송 항의
원주시·경찰 강력단속 약속후 자진해산

우려됐던 콜밴, 즉 6인승 밴형화물자동차와 택시가 끝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7시30분경 강원도 원주시의 택시 운전자 400여명은
시내 4차로 도로를 점거한채 6인승 밴형화물차의 여객운송행위를 항의
하며 4시간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날 사건은 콜밴 사업자들에 의한 여객 유치현장을 지나가던 택시운
전자가 촬영하면서 시작됐다.
콜밴사업자들과 사진을 촬영한 택시운전자 사이에 언쟁이 벌어지는 사
이 무전 연락을 받은 택시운전자들이 일시에 모여들면서 시비는 물리
적 충돌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택시 운전자와 콜밴사업자 약간명이 다치고 정차해 있던
콜밴 2대가 전복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집결하는 택시운전자 숫자가 늘어나 도로가 점거되자
원주시와 경찰 관계자가 현장에서 택시운전자들을 설득, 시위는 4시간
여만에 종결됐다.
이날 원주시와 경찰은 콜밴의 불법 여객운송행위와 관련해 경찰과 시
공무원, 택시조합 직원들이 합동단속반을 편성, 15개조로 나뉘어 시내
요소에서 콜밴 운행을 엄중 단속키로 약속했다.
이날 사건 이후인 28일과 29일에도 시내 곳곳에서 콜밴 사업자와 택시
운전자간 시비가 있었으나 우려할만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
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택시업계 관계자는 “예상됐던 충돌이었다는 점에
서 콜밴사업자들의 무모함이 우선 아쉽다”고 말하고 “더이상의 충돌
이 없도록 당국이 등록, 단속업무에 확실한 태도를 보여줘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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