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블록 오작동’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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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블록 오작동’사실과 달라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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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일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철도청이 모 일간지가 고속철도의 안전문제를 우려한 지적과 관련,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H일보는 지난 2월26일 A8면을 통해 ▲시험주행 중 모터블록 이상 등 잦은 오작동 ▲기존선 주행시 바퀴는 이상마모, 정확한 원인파악도 안되고 있으며 ▲기관사도 신참이 대다수 등을 보도한 바 있다.
철도청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모터블럭 문제의 경우, 3월말까지 시운전하고 있는 과정에서 일부 편성에 1∼2개의 차단현상이 나타나 현재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중으로 조치가 끝난 차량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달 24일 호남선을 시운전한 열차는 KTX 16, 23, 40호 편성으로 아직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았는 데도 마치 모든 조치가 끝난 것 처럼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기사가 예시한 24일에는 국회 건교위 관계자가 시승한 사실조차 없으며 이 모터블록 차단 현상 등 시운전 상황에 대해서도 지난 24일 건교부 기자실 브리핑을 통해 상세히 밝혔다고 말했다.
철도청은 또 '바퀴의 이상마모'의 경우, 고속열차가 호남선 등 기존선을 운행하는 경우 선로의 곡선반경이 보다 짧아 바퀴의 마모현상이 크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차륜도유기 추가설치 등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원인을 알아내지 못한 상태"라는 지적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철도청은 기관사가 신참이라는 지적에 대해, 고속철도 기관사들은 기존 선로에서 무사고 운전 40만㎞ 이상 달성한 베테랑 기관사로 지난해 9월부터 고속기관차승무사무소에 배치, 노선인지 훈련을 50시간 이상 실시했고 훈련포함 7개월이상의 상업시운전에 투입중이라며 이들은 각종 경력과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쳐 강도높은 훈련을 받은 검증된 기관사들이라고 강조했다.
철도청은 이밖에도 "열차의 시운전 거리가 24∼26호차의 경우 시험운행 거리가 부족"의 기사에 대해, 대부분 2만㎞이상 주행시험을 완료한 상태로 차량인수시에도 성능을 확인하는 각종 운행시험을 거쳐 모든 절차에 합격된 경우에 인수하는 등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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