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정정비 배출가스 정밀검사 조기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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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정정비 배출가스 정밀검사 조기 정착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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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 지정정비업계의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조기에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산검사정비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 말까지 38개 지정정비업체와 교통안전공단 3개 자동차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차량 17만6479대 중 지정업계가 10만9187대로 61%를 차지했고, 자동차검사소 6만7292대로 점유율 면에서 지정업계가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에서 정밀검사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7월 지정업계의 점유율이 53.3%로 출발, 8월 57.2%, 9월 61.5%, 10월 62.1%, 11월 64.9%, 12월 67.1%로 매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같이 지정업체들이 점유율 면에서 초반부터 선점하면서 주도하고 있는 것은 업계차원에서 신문·방송 등 언론에 대대적인 홍보에다 개별업체별 마케팅이 주효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정밀검사 참여업체들이 최초 22개사에서 매월 꾸준히 증가해 현재 38개사에 이르면서 시내 전 지역에 고루 분포돼 수검자들의 이용에 편리한 것이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지정업체간 검사대수의 양극화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돼 업계의 공동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함은 물론 과당경쟁에 따른 검사 수수료 덤핑 등으로 ‘검사질서’ 문란이 우려되고 있다.
또 일부 지정업체 검사원의 금품 수수설 언론보도 등으로 업계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부작용이 일어나고 앞으로 정밀검사 참여업체의 증가에 따른 업계의 수익률 악화도 지적되고 있다.
한편 검사실적을 업체별로 보면 협신자동차(주)가 8440대로 전체(지정업계)의 7.73%를 차지, 수위를 차지했고 엘리트종합 6796대, 카랜드자동차(주) 6050대, 부일종합정비 5038대, (주)동신공업사 4864대 등이 ‘빅 5’로 상위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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