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을 제외한 24개 손보사(외국사 지점 포함)는 2003 회계연도 1.4~3.4분기(2003.4~12)까지 3천2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4천391억원에 비해 1천181억원(26.9%)이 감소한 것으로 투자영업에서는 1조972억원을 벌여들인 반면 보험영업에서 5천524억원의 손실을 냈다.
보험영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난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5%대로 치솟은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1천616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685억원이 감소했으며 LG화재 424억원(-207억원), 동부화재 315억원(-259억원), 동양화재 178억원(-149억원)등도 당기순이익 규모가 축소됐다.
대형사 중에서는 현대해상만 유일하게 106억원 늘어나 420억원에 달했다.
서울보증보험(당기순이익 3천224억원)을 포함한 손보업계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천945억원(43.3%)이 증가한 6천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손보사의 원수보험료는 15조6천72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5조2천588억원보다 4천137억원(2.7%)증가에 그쳤다.
상품별로는 자동차보험(-1.4%)과 해상보험(-6.1%)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며 장기.개인연금(6.8%)과 특종보험(6.3%)만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12월말 현재 손보사들의 총 자산은 37조9천332억원으로 2002 회계연도 말에 비해 2조5천190억원(7.1%)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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