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최고의 교통수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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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최고의 교통수단으로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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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난달 28일로 개통 2주년을 맞은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오행원)가 지난 한해 이용승객이 1104만8000명으로 전년도보다 10만5000명 정도 늘어났으며, 영업수익은 57억7000여만원으로 1억6000만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이후 총 19만7736회, 206만5990㎞를 운행해 221만2000명이 이용하는 등 광주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성과를 올렸다.
전체적인 일 평균 수송인원은 2004년도에 3만573명에서 2005년에는 3만981명으로 1.3%가 늘고 2006년에는 3만1326명으로 1.1%가 더 늘어 개통원년보다 일 평균 753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노사평화선언을 비롯 기업형 팀제 개편, 메트로 문화센터, 지하철 시민 서포터즈 발족, 고객만족도 전국 1위 등 지난 2년동안 광주지하철은 전국 최고의 길을 쉬지 않고 달렸다.

◇ 문화지하철 정착

광주지하철은 2년간의 운행기간동안 명실상부한 문화지하철로 자리잡았다.
지난 2년동안 608회의 공연과 193회의 전시 및 12회의 특별행사 등 총 816건의 문화행사가 열려 광주지하철에서는 하루에 한번 이상 문화행사가 열린 셈이다.
각종 테마열차 운행과 메트로 축제 등으로 시민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희망의 장터와 지방자치단체 특산품 장터 등 역사를 시민들에게 개방, 많은 이벤트를 펼쳐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메트로 문화센터와 지하철 시민 서포터즈, 메트로엔젤 등 교통기관에서는 유례가 없는 특별 사업을 잇따라 전국 최초로 실시해 대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신뢰받는 조직문화

경영혁신의 해를 선포하고 능력과 성과중심의 기업형 팀제를 전국 지하철 최초로 도입해 능력과 실적을 고려한 실질적인 직위공모를 시행한데 이어 결제단계를 3단계로 축소하는 파격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했다.
또한 전국 지하철 운영기관 중 최초로 노사평화선언을 채택하고 3년 연속 무분규 행진을 이어나가는 등 안정된 노사관계의 모범을 보여 타 기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 고객만족도 전국 1위

2005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각각 지하철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006년 또 다시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건대학·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국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고객만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 시민 편의 제고

자전거 보관대와 승강장 내 의자를 각각 100여개씩 보충하고 환승주차장을 1544면 추가했으며, 지난해 겨울 폭설 당시 1시간 연장운행을 3회나 실시하는 등 승객들의 편의를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 광주지하철 이용 기록

광주지하철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 역은 상무역으로 1일 평균 승객수 4801명이며, 반대로 승객이 가장 적었던 역은 광주의 전통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역으로 1일 평균 1469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겨울에는 60년만의 사상 유례없는 폭설로 도로교통이 마비되자 승객이 폭증했으며, 특히 지난 12월24일 성탄 전야에는 6만4000명이 이용해 개통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오행원 사장은 "광주지하철이 2년간 이렇게 성공적으로 자리잡도록 아끼고 사랑해주신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승객증대와 경영효율화 등을 위한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객만족·고객감동에 최선을 다해 진정한 서민의 발이자 시민들의 삶의 쉼터가 되는 전국 최고의 지하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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