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크루즈 ‘더 월드’호 목포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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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크루즈 ‘더 월드’호 목포항 입항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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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유럽관광객 120명이 탑승한 초호화 크루즈 '더 월드'호가 지난 4일 목포 신항에 기항, 이틀간 전남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돌아갔다.
전남도에 따르면, 바하마 선적인 '더 월드호'는 총 t수가 4만3524t, 전장 196.3m, 전폭 29.8m, 최대 속도 18.5노트로 최대 수용 가능한 승객과 승무원이 각각 275명인 세계 유일의 장기 분양형 럭셔리 크루즈 선박이다.
아카풀코를 비롯 산디에고·호놀룰루·나가사키·상하이·마닐라·푸껫·시드니 등 전 세계를 연중 순항하는 '더 월드호'는 객실분양 비용이 가장 저렴한 것이 20억원 가량이고 최고 객실은 10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특히 승객들은 세계적인 부호들과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돼 있으며, 팝의 여왕 '마돈나'도 '더 월드호'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월드호'가 아시아권에 입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틀간의 일정동안 승객들은 목포 유달산, 조각공원, 해양유물전시관, 어시장, 송광사, 낙안읍성 등을 돌아보고 지난 5일 중국 다롄으로 출항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유치를 통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크루즈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 풍부한 전남 관광자원과 청결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라며, "특히 크루즈 전용부두의 확보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풍물놀이, 화동들의 꽃 증정, 환영 플래카드 등 '더 월드호' 승객들을 위한 환영식도 가졌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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