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조합 설립에 업계 총력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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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조합 설립에 업계 총력 쏟을 것”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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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교환 용달연합회장 인터뷰


“무엇보다 업계 화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업권 수호나 신장은 그같은 기반 위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우선 전 업계의 결속에 주력할 것입니다. ”
지난 2일 전국용달업계를 대표로 선출된 추교환 회장(56)은 취임 보름만에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지역 업계의 터줏대감으로 내리 5선을 기록하며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끝에 마침내 업계 중심에 우뚝 선 저력의 인물이다. 다음은 추 회장과의 일문일답.
- 화물업 전반에 변화의 파도가 높은 시기에 중책을 맡은 소감은.
“여러가지를 종합해 보면 우리 용달업의 경우 등록제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벗어났다는 점에서 더 이상 나빠질 것은 없지 않느냐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 관측이다.
하지만 내수경기 부진 등 경제가 좋지 않아 사업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무엇이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를 고심하고 있다. ”
-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위탁업무 처리에 관한 사항이나 운전자격 업무 등이 이번 법령 개정에서 다소 나마 업계의 입장이 수용돼 반가운 마음이다. 그렇지만 업계가 꾸준히 설립을 추진해온 공제조합 문제는 아직도 실마리를 찾지 못해 안타깝다. 해서 올해는 공제조합 설립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법적 근거나 실수요자의 경제적 이익 등을 생각할 때 이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 상주 근무까지는 몰라도 연합회장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텐데.
“지방 이사장이라 서울 근무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는 듣지 않도록 하겠다. 급한 일을 수습하는대로 서울에 거처를 마련, 가능한 연합회 업무를 보는 시간을 늘리는 등 업무에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 스스로의 업무 스타일을 평가한다면.
“말하기 보다는 듣는 쪽이고, 말하기 보다는 움직이는 편이다. 업계 지도자들의 말씀을 더 많이 들어가면서 신중히 판단하고 일단 결정된 일에는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 각오다.”
- 연합회는 정책기구로써 정부와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당연한 지적이다. 한번이라도 더 많이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다 보면 신뢰가 생기고 그런 것이 쌓일 때 원활한 협조관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정부도 업계 실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 실제적 용달운송사업 육성책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이를 실현해 나갈지 진지하게 대화에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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