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구례군 간전면 삼산리와 순천시 서면 청소리를 경유, 광양시 봉강면 조령리를 연결하는 구례∼광양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공정률이 현재 70%에 달하는 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공사는 구례, 순천, 광양의 주변관광지 연계와 광양만권의 산업물류 수송을 원활히 하고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의 보조간선도로의 기능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997년 12월 착공된 구례∼광양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총 연장 17.9㎞로, 터널 2개소 2690m와 교량 6개소 437m 등의 공사에 모두 1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금까지 교량 5개소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확·포장과 함께 지난해 10월 터널 2개소가 모두 굴착·관통됨으로써 미개통 노선의 윤곽이 드러났고, 현재는 터널 2개소에 대한 내부 라이닝 공정이 시공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07년 말까지 터널 등 주요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08년 전기공사를 마무리해 전 구간 완공과 더불어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기존의 광양∼순천∼구례간을 국도 17호선을 우회해 지역간을 연결했던 것을 구례∼광양지역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30㎞ 가량의 거리단축과 25분간의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파악돼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교통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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