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환승권 하나로 고속·일반열차 모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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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환승권 하나로 고속·일반열차 모두 이용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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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일반철도 환승요령>

내달 1일부터 운행되는 고속철도는 경부·호남선 구간의 일부 역만 정차하기 때문에 정차역 이외의 지역주민들은 고속철도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를 전망이다.
경부·호남선의 고속열차(KTX)는 직통열차 위주로 운영, KTX가 서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고속열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속열차와 일반열차를 서로 갈아타야만 한다.
특히 KTX는 기존 열차와 이용방법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열차 이용전 환승요령을 숙지하고 있으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철도청에 따르면 기존 경부선 시흥∼대전구간(안양·수원·평택·천안역 등)과 대전∼동대구간(영동·김천·구미·왜관역 등)의 주민들이 고속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고속철도 신설역인 광명역이나 천안아산역을 이용하거나, 일반열차를 타고 서울·용산·대전·서대전·동대구역 등 가까운 고속열차 환승역에서 고속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또한 고속열차를 타고 일반철도로 환승하는 경우, 대전역(신탄진·조치원·영동·김천·청주·충주역 방면)과 동대구역(영천·경주·포항·울산·진주·마산·경주역 방면), 익산역
(전주·순천·여수·군산역 방면)에서 일반철도로 환승하는 것이 좋다.
일반열차와 고속열차를 서로 갈아탈 때는 환승역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환승할 열차의 출발시각과 환승하는 승강장 위치를 정확히 알아둬야 한다.
환승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집표구를 통해 대합실로 나가서 기다린 후 다시 개표구를 통해 환승열차에 탑승할 수 있다.
환승승차권의 지연료는 최종 목적지역 기준으로 예정도착시간보다 50분 이상 지연시 지연료를 지급하며, 특히 승객의 부주의로 환승열차에 승차하지 못한 경우에도 해당 열차가 목적지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다른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좌석이 없기 때문에 자유석을 이용해야 하며, 다른 열차에 잘못 승차한 경우에도 목적지역까지 다른 열차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승차권을 버리면 안된다.
승차권은 당분간 자성승차권과 기존의 종이승차권 두 가지를 병행 사용하게 된다.
기존 종이승차권은 신설된 자성승차권 자동게이트에서 사용할 수 없으므로 별도로 개방돼 있는 개·집표구를 이용해야 하며, 자성승차권 소지자는 개표된 후에도 1회에 한해 자동게
이트를 통해 대합실로 나갔다 올 수 있다.
또한 모든 KTX와 새마을호에는 자유석이 운영되고 있어 정기권 소지자와 열차지연 또는 승객의 착오에 의해 열차에 승차하지 못한 경우, 타 열차의 자유석을 이용하면 된다.
이 같이 고속철도는 기존 열차와 이용방법이 다소 상이한 점이 있기 때문에 열차에 탑승하지 못할 경우, 승차권을 버리지 말고 각 역의 창구나 안내소에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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