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장-중고차업자, 중고차 물량확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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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중고차업자, 중고차 물량확보 전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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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확보가 성패를 좌우한다.'
중고차업체간 시장선점을 위한 물량확보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물량확보를 둘러싸고 일부 자동차경매장과 중고차업체들이 마찰을 빚는등 과열양상조짐도 일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한국자동차경매장의 경우 상습적으로 물량을 가로채는 인근 중고차사업자들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경매장 인근에서 자동차매매업을 하는 중고차사업자들이 경매장입구에 상시 대기하고 있다가 차를 처분하기 위해 경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접근, 경매낙찰가보다 높은 값에 차를 팔아주겠다며 물량을 빼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경매장직원과 중고차사업자간 물량확보를 놓고 몸싸움이나 실랑이가 잦은 실정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들 중고차사업자중 일부는 무등록업자이거나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어 소비자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이 이들 불법업자들에게 차를 처분할 경우 매매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아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경매장인근에서 불법영업을 하는 중고차사업자들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매장 관계자는 "경매장 입장에서는 차를 출품하는 소비자들이나 경매에 참여하는 중고차사업자들이 모두 고객이라는 점 때문에 소비자보호를 우선시하고는 있으나 물량을 가로채는 중고차사업자들을 함부로 대할수도 없는 처지"라며 "따라서 코앞에서 물량을 빼앗겨도 번번히 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중고차시장은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올 상반기 총 90여만대를 판매, '연간 판매량 200만대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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