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법인택시, 교통약자 교통수단 방안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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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법인택시, 교통약자 교통수단 방안 본격 착수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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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 법인택시업계가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방안 강구에 본격 착수했다.
부산택시조합은 최근 개최된 부산시 특별교통수단 도입추진협의회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주체로 선정됨에 따라 특별교통수단을 일정기간 조합 직영체제로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택시조합이 특별교통수단 운영주체로 선정된 것은 타 기관에 비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택시업체 차고지 활용 등으로 부산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요인이 됐지만 업계에서 타 기관 운영시 업권 침해 등 부작용을 우려, 운영주체 선정을 꾸준히 요구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택시조합은 특별교통수단이 우선 10대로 출발한 뒤 연차적으로 확대해 최대 100대까지 운영키로 한 부산시 계획을 고려, 적정대수는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대수가 늘어나 규모화될 경우 희망 조합원사로 나눠 운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들 차량이 이용할 차고지는 동부권·북부권·남부권·서부권 등 4개 권역별로 조성하되 조합원사 차고지 활용으로 시 재정적 부담을 가능한 줄이기로 했다.
또한 운영대수가 늘어나면 중증장애인 거주가 많은 지역으로 차고지를 단계별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별교통수단 호출용 콜 시스템은 조합 직영으로 구축하는 방안과 기존 콜 시스템 업체와 제휴 등을 통해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특별교통수단 운전자 수급과 임금수준, 심야시간대 운영 방안 등은 이미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인천시 등을 견학한 뒤 확정할 계획이다.
택시조합 관계자는 “특별교통수단 운영주체 선정으로 업계로서는 ‘기회’와 ‘부담’이 동시에 되고 있는 만큼 업계에 업그레이드되는 방향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운영방안이나 운전자 처우, 콜 시스템 구축 등 최종 방안은 이사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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