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 간선노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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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간선노선 확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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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개 노선 2천600대... 7월1일 운행

"도심에 집중된 노선은 줄이고 수요에 따른 노선은 늘려 시민편의를 높였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 시행될 버스체계 개편의 주요 축인 간선노선을 지난달 28일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3월부터 자치구 및 시내버스업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날 확정된 간선 노선은 입찰노선 10개, 자율조정 노선 70개 등 모두 89개(입찰노선의 중간회차노선 9개 포함)이며 운행대수는 2,600대 수준이다.
시는 18개 간선축을 따라 시외곽, 도심을 연결하게 될 간선노선을 기존 노선의 통합, 정비(44개)와 굴곡노선의 직선화(20개), 지하철과 동일 노선의 변경(5개), 주요지역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선 신설(11개) 등을 통해 확정했다.
확정된 간선노선의 특징은 도심통과 노선을 줄여 도심부 버스통행량은 절반 이상 줄이는 대신 전체 노선수는 늘려 지역간 연계성을 높임으로써 시민 편의를 높인데 있다.
이번 간선노선에 흡수, 통합된 기존 노선은 144개로 80개는 간선, 71개는 지선으로 분류돼 총 노선수는 151개 노선으로 늘었다.
또 버스대수는 4천359대에서 간선 2천592대, 지선 1천24대, 총 3천616대로 743대가 줄었다.
잔여 버스대수는 지선노선의 배차간격을 단축하거나 신설되는 지선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운행거리는 48.5㎞에서 간선 47.2㎞, 지선 29.4㎞로 각각 1.3㎞, 19.1㎞가 줄었다.
간선노선 번호는 시내를 8개 권역으로 구분해 출발권역과 도착권역번호, 노선일련번호를 더한 3개 자리수로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노선에서 간, 지선으로 분리되어 환승이 필요하게 된 노선도 상당수 있지만 대부분 노선이 운행거리가 짧아지고 직선화돼 환승 편의성을 높이고 배차간격을 조정하게 되면 전체 소요 시간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번 간선노선 확정과 함께 간선버스 및 지하철과 연계되는 지선버스 노선 314개(279개 확정 35개 보완중)와 간, 지선의 배차간격을 자치구 및 조합의 의견수렴 후 오는 20일경 확정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내 환승센터 또는 각 기점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13축 43개(미정) 노선 확정을 위해 경기도와 협의 중이다.
도심과 부도심을 오가는 순환버스 노선도 현재 운행되는 2개 노선 이외에 자치구 별로 확정, 추가하게 된다.
새로 확정된 간선노선은 7월 1일부터 시행되지만 버스 운행 대수는 입찰 노선 사업자 결정과 지선노선, 배차간격 결정된 이후 6월 중순에 2천592대에서 20∼30% 정도 조정,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또 7월 1일 시행후 BIS(버스정보시스템)와 신교통카드 통계 등 다양한 평가방법에 따라 지속적으로 운행사항을 모니터링하며 올 상반기 4개축에 이어 하반기 3개축 버스중앙차로가 완공된 후 11월경 노선을 조정하고 내년 3월경 나머지 6개축 중앙차로 추가후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7월 1일 각 노선에 58대의 저상버스가 운행되며 이탈리아 IVECO 그룹의 프랑스 자회사인 IRIS 굴절버스 도입이 결정돼 20대가 7월말에서 8월경 미아리축, 강남축, 수색축, 천호동축 등 버스중앙차로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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