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빠지기 쉬운 도시철도 곡선 승강장에 이를 방지키 위한 고무발판이 설치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6일 5호선 신금호역에 곡선 승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승객 발빠짐을 방지키 위한 고무발판을 시범 설치하고 올해 15개 역의 곡선 승강장에 확대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시범 설치된 승강장 연단 고무발판은 각 차량별 승차 위치에 길이 2m, 너비 70㎜로 설치됐으며, 승·하차시 실족 등의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 승객 안전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과 승강장 연단과의 폭이 넓은(최대 215㎜∼최소 190㎜) 곡선 승강장 (R=500 이하)은 5∼8호선 148개 역사 중 총 27곳으로 공사는 우선 발빠짐 주의 안내문을 부착하였으며, 고무발판 시범 설치에 대한 효과 검증 후 연내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홍콩지하철에서도 설치 운영중에 있는 고무발판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승객들의 불안요소 중 하나인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 간격이 넓은 곡선 승강장에서의 발빠짐 우려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구조 및 재질은 만일의 경우 전동차와 스침현상 발생시에도 차체손상이 없도록 특수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