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고속철도 개통 첫날인 지난 1일 하루동안 김포∼부산·대구 노선과 김포∼광주·목포노선의 항공기 이용객 수가 지난 1∼3월 일평균에 비해 각각 50%와 46.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부산·대구 노선의 경우 지난 1분기 하루평균 탑승객 수가 1만8천976명이던 것이 절반 수준인 9천452명으로 줄었고, 김포∼광주·목포 노선도 3천212명에서 1천711명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항공편당 탑승률은 두 노선 모두 70% 전후로 고속철도 개통전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건교부는 항공기 이용객이 급감한 것은 비행기 대신 고속철도를 이용한 이전수요가 상당수 있었고, 고속철도 개통으로 항공편 운항이 김포∼대구의 경우 70%까지 감소되는 등 절대적인 공급좌석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