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정정비업계 검사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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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정정비업계 검사시장 장악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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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차량 10대 중 평균 7대 꼴로 지정정비업체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정정비업계로의 솔림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오는 연말께는 지정업계의 점유율이 8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검사시장’을 완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자동차검사 업무를 교통안전공단과 지정업체 이원화체제에서 검사는 지정업체에 맡기고 공단은 민간이 할 수 없는 공공업무 위주로 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일 부산검사정비조합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해동안 54개 지정정비업체와 교통안전공단 3개 자동차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차량 30만5023대 중 지정업체가 21만7589대로 71.34%, 공단은 8만7434대(28.6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 정밀검사가 시행(2005년 7월)된 후 짧은 기간에 지정업계의 이같은 높은 점유율은 자동차검사가 지정업계 위주로 재편됐음을 의미한다.
지정업계의 점유율은 지난해 1∼3월 66.9∼68.5% 수준에서 4월 71.07%로 70%대에 진입한 뒤 11월 75.16%로 최고에 이르는 등 전체적으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지정업계의 점유율이 신장된 것은 지정업체가 꾸준히 증가, 시내 전 지역에 고루 분포해 검사를 받는 수검자들의 이용에 편리하고 민간기업 특유의 발빠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간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정업체별 검사실적은 협신자동차(주)가 1만3058대로 지정업체 검사대수(21만7589대)의 6%를 차지, 부동의 수위를 차지했고, 엘리트종합(9277대), 카랜드자동차(주)(7618대), (주)대림자동차(6697대), (주)동신기업사(6663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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