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공제조합의 경영수지는 꾸준히 개선, 큰폭의 누적 잉여금으로 탄탄한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제조합의 경영수지 ‘안정’은 낮은 분담금 적용 등으로 조합원사에 ‘혜택’을 돌려줌은 물론 이 지역 화물업계 경쟁력 제고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23일 전국화물공제조합 부산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제가입 화물차량들이 일으킨 교통사고는 대인의 경우 1497건(사망 33명, 부상 2374명)으로 2005년 1402건(사망 32명, 부상 2214명)보다 6.7%(95건)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물사고도 5797건으로 2005년 5650건보다 2.6%(147건) 증가했다.
공제조합 부산지부의 가입차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화물자동차의 운행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사고가 소폭 증가에 그친 것은 공제 차원의 대대적인 사고 줄이기 운동과 정부와 지자체의 사고 잦은 곳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지부 가입차량은 2006년 말 현재 대인과 대물 각 1만4833대로 2005년보다 3.3%(484대) 늘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상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는 화물자동차의 신규허가와 증차가 제한되고 있는데도 공제가입 차량이 늘어난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담금으로 인해 타 시·도 차량의 이전등록이 늘어났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산지부의 경영수지는 2006년 말 현재 책임 209억2754만5000원으로 2005년 188억8761만5000원보다 20억393만원이, 임의는 84억525만4000원으로 2005년 82억8106만3000원보다 1억2419만1000원이 각각 늘어나 전체적으로 2005년 271억6867만8000원보다 21억6412만1000원이 증가한 293억3279만9000원의 누적 잉여금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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