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조, 5월25일 전면파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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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조, 5월25일 전면파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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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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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제외한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전국 5대도시 시내버스 노조가 16.4%의 임금인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내달 7일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내고 25일 연대파업에 돌입키로 해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위원장 강성천)은 지난 23일 전국 5대도시 시내버스 노조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조는 지금까지 서울을 제외한 5대도시 노사가 총선과 탄핵정국 등을 감안, 4차에서 12차까지 평화적인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사용자측이 임금인상 재원이 없다는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해 왔고 각 지자체 역시 이를 수수방관하고만 있어 5대도시 노조가 노동쟁의조정신청을 거쳐 쟁의행위에 돌입하는 내용의 임투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5대도시 노조는 노동쟁의조정 기간중 각 언론매체를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노조 요구의 정당성을 밝히는 홍보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노조는 만약 조정결정이 노조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즉각 5대도시 노조 대표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돌입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하는 등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이와관련, 자동차노조연맹은 임투실무대책반을 구성해 5대도시 노사간의 교섭진행과 지노위 쟁의조정 신청, 홍보전략 마련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6대도시 가운데 서울지역 노사는 지난 3월16일 임금을 상반기(2004. 2.1~2004. 6.30)에는 5%, 하반기(2004. 7.1~2005. 1.31)에는 16.14%를 각각 인상하기로 합의했었다.
서울지역 노사의 이같은 임금인상 합의는 서울시가 7월1일부터 버스노선체계를 간선과 지선으로 운영하는 등 전면개편하면서 경영적자분에 대해서는 시가 보전해 주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박한준기자 parkh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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