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체계 실제운영 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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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체계 실제운영 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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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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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개 지선버스 노선·배차간격 확정·발표

간선버스 노선에 이어 지선버스 노선과 배차간격이 확정돼 7월1일로 예정돼있는 버스체계개편의 실제 운영 틀이 완성됐다.
서울시는 최근 292개 지선버스(Green Bus) 노선을 확정·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간·지선노선 개편 시안에 대해 자치구와 시내버스업계의 의견을 수렴, 확정한 지선노선은 총 292개로 운행대수는 4천450대.
시는 그동안 운행이 필요하지만 업체간 이해관계 등으로 운행되지 못했던 곳에 노선을 신설하고, 우회거리와 배차간격이 길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지역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지선버스 노선을 확정했다.
강서구 통학노선과 출·퇴근 수요가 많은 사당동∼여의도 노선을 신설하는 등 48개 노선을 새로 만들었으며, 노원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원 밀집가를 연결하도록 연장하는 등 19개 노선을 연장하고, 청량리로 집중된 중랑구 방면 노선을 신내동, 면목동, 답십리, 왕십리 등으로 변경하는 등 21개 노선을 변경 결정했다.
기존 노선에서 단축된 노선은 68개, 그대로 활용한 노선은 136개이며 292개 지선노선 이외에 강남지역(고속터미널∼강남역∼코엑스∼압구정동) 1개 노선과 여의도 지역(대방역∼MBC∼국회의사당, 대방역∼63빌딩∼KBS별관) 2개 노선을 신설해 현재 운행중인 도심 2개 노선을 포함 5개 순환버스(Yellow Bus) 노선도 결정했다.
또 버스노선의 평균 배차 간격을 기존 좌석형 10.8분, 도시형 7.3분, 지역순환 10분에서 간선 5.8분, 기존 도시형 지선 7.1분, 기존 지역순환버스 지선 9.3분으로 단축해 시민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기존노선 중 업체의 경영부실 등으로 배차간격을 준수치 못하던 노선도 운행 정상화에 따라 실배차간격을 단축토록 했다.
개편된 지선버스에는 간선버스와 마찬가지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인지할 수 있도록 4자리 노선번호를 부여, 지선번호 4자리 중 첫 번째 번호는 출발권역, 두 번째 번호는 도착권역, 마지막 두 자리는 노선일련번호로 표시토록 했다.
서울의 권역별 번호는 종로·중구·용산은 0번, 도봉·강북·성북·노원은 1번, 강동·송파는 3번, 서초·강남은 4번, 동작·관악·금천은 5번, 강서·구로·영등포는 6번, 은평·마포·서대문은 7번으로 예를 들어 지선버스 6711번 노선은 서부권역(강서·구로·영등포)에서 출발, 서북권역(은평·마포·서대문)에 도착하는 일련번호 11번 버스 노선을 나타낸다.
시는 시민들의 이용편의 향상을 위해 7월1일 1단계 개편 이후 BMS(Bus Management System)와 교통카드를 통한 버스 이용 수요변화 분석,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설치와 연계해 노선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수요발생지(아파트 단지 등)와 목적지(지하철 등)를 직접 연결하는 수요감응형 맞춤 버스노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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