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1호선 4월17일 전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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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1호선 4월17일 전면 개통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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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전시(시장 박성효)가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오는 17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6년 10월 첫 삽을 뜬 이후 2006년 3월16일 1단계 개통에 이어 10년 5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로써 대전은 판암에서 반석까지 총 연장 22.6㎞의 동서축을 잇는 명실상부한 지하철시대를 맞게 됐으며, 이번 공사에는 총 사업비 1조8931억원과 연인원 500만명, 크레인 등 100여종의 장비동원과 레미콘 153만8000t, 철근 59만8000t의 자재를 투입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2단계 구간은 총 연장 10.2㎞로, 2001년 5월에 착공해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소, 전동차 9편성 36량 등 주요시설을 갖췄고, 주요 편의시설 우수개선 사례로는 정거장마다 세련된 감각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전 구간에 캐노피(타 시의 설치율 10∼40%), 투시형 엘리베이터, 외부 환기탑 등을 설치했으며, 역사별 특성을 살린 부조벽화와 아트타일 시공으로 역사공간을 고급화했을 뿐 아니라 선진 화장실문화 정착과 장애인과 노약자·여성의 편의 도모를 위해 장애인전용화장실, 비상인터폰, 어린이용 변기 및 세면대, 위생시트, 파우더룸, 기저귀갈이대, 에티켓벨,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또한 노은역과 지족역 주변에 3000평 규모의 시민광장을 조성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휴식공간 및 여가활동 장소로도 제공된다.
정거장내 승강장에 설치된 스크린도어도 반밀폐형에서 완전밀폐형으로 개선해 안전사고 방지 및 열차풍·소음 등을 차단토록 했으며, 피난유도시설, 후사경, 공기질 측정 및 정화장치, 눈높이에 맞는 안내판 설치 등 이용시민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앞으로 1호선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되면 시민교통편의는 물론, 대중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날로 증가 추세에 있는 도심교통난 해소에도 큰 계기를 마련하게 될 전망이며, 특히 판암동에서 반석동까지 버스로 1시간20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40분으로 단축돼 시민생활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대전의 구도심과 신도심, 동서간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대전역 주변 원도심과 유성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판암에서 정부대전청사까지 하루평균 3만6000명의 이용객이 완전 개통되면 7만∼8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완전개통을 150만 시민과 함께 뜻 깊게 생각하고, 공사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과 불편 속에서도 끝까지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시공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지하철의 안전은 물론 도시철도 적자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광역시지하철건설본부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2단계 개통식을 17일 오전 10시로 결정하고, 개통식 장소는 추후 확정해 내부적으로 간소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세종기자 seijong@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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