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2월 말까지 보령시 외연도를 대상으로 지역주민 및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문화관광부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전국에서 제출된 13개 사업후보지에 대한 1차 서면심사를 거쳐 6개소를 선정했고,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외연도 등 전국에서 4개소를 '가고 싶은 섬'으로 최종 선정했다.
외연도는 자연활용형으로 원형이 잘 보전된 마을경관과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림과 주변 무인도 등 자연경관이 빼어나며, 지역주민들의 추진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앞으로 섬 관광자원화를 위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환경보전을 지향하며, 명소화로 가꾸는 사업계획을 수립, 2012년까지 102억원을 투입해 가고 싶은 섬으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세부 추진사업을 살펴보면 기존마을(Human village) 정비사업으로 ▲관광안내소, 선착장 경관자원화, 전신주 지하매설, 해수담수화 등 외연도항 환경정비 ▲당산 및 보호수 보호, 상록수림, 경계 생태울타리 조성, 생태 탐방로 정비 등 외연상록수림 생태보존 ▲당제시설 정비 및 복원, 민속 체험장 운영 등 민속체험마을을 조성한다.
또 기쁨마을(Delight village) 조성사업으로 ▲몽돌해수욕장 경관조명 설치 및 다양한 편의시설 설치 ▲상록수와 연못을 활용한 휴게공원조성과 야외 공연장 설치 등 Green park 조성 ▲옛 주택 복원, 펜션단지와 판매 및 편의시설 조성 등 펜션단지 조성 ▲봉수대 복원, 일출전망대 활용, 산악 등산로 정비,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하며, 체험공간(Experience space) 조성으로는 ▲대청도·오도·횡견도를 연계하는 생태체험 학습을 자원화하는 무인도 생태체험 클러스터화 ▲해상택시·유람선 등을 순환코스 관광자원화 및 무인도와 연계한(외연도∼대청도∼황도∼횡견도∼오도∼어도∼수도)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외연열도 비경 순환코스 관광자원화 사업 ▲외연도 봉화산 및 황도 주변 바닷가 산책로를 정비해 아름다운 비경감상 및 탐방로를 조성하는 해안산책로를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섬이 지닌 제약요인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화 및 경쟁력 확보는 물론 성공모형을 구축해 사업의 성과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종기자 seijong@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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