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내 택시승차장 제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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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내 택시승차장 제거 논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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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교통체계개편과 관련, 버스전용차로내 설치돼 있는 택시승차장의 이전 또는 제거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시는 버스체계가 개편되는 7월1일 이전에 버스전용차로 내 베이가 없고, 버스통행에 지장을 주는 택시승차장 145개소에 대해 이전 또는 제거를 추진하고 있으나 택시업계는 대부분 시내 중심지에 설치된 택시승차장을 제거할 경우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을 우려,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택시승차장 435개소 중 전용차로내에 설치된 곳은 145개소이며, 이중 현재 베이가 설치된 29개소와 설치가 가능한 35개소를 제외한 81개소가 실제 이전·제거 대상이다.
법인택시조합 관계자는 "당초 계획한 택시승차장 546개소가 모두 설치된다고 해도 시내 택시대기장소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승차장 제거는 절대 반대한다"며 "승차장 제거는 가뜩이나 어려운 영업여건을 더 나빠지게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시가 추진하는 대기식 영업, 콜 활성화에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택시조합 관계자도 "제거가 확정될 경우 영업지장에 따라 조합원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며 절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 운수물류과 택시담당 관계자는 "운수물류과 방침은 버스통행에 지장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존치하는 것"이라며 "여건에 따라 2대 정도만 정차토록 하고 5분 이상 대기시 단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양 조합측과 회의를 통해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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