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고속철개통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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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고속철개통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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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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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고속철도 개통이후 부산·대구·목포 등 장거리 주요경합노선의 고속버스 수송인원은 전년 동기간 대비 최고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버스조합이 지난 4월 한달간 수송수요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이 5만2천104명으로 지난해 6만6천82명보다 21.2%인 1만3천978명이, 대구는 6만8천236명으로 지난해 8만4천797명보다 19.5%인 1만6천561명이 각각 감소했으며 목포도 2만8천931명으로 지난해 3만2천298명보다 10.4%에 해당하는 3천367명이 줄어들어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또 고속철도 간접영향권인 포항이 12.1% 감소했고, 강릉과 속초지역이 각각 7.2%와 6.0%가 줄어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단기관광에 타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천안은 13만2천531명으로 지난해 11만8천326명보다 12%(1만4천205명)가 늘어났고, 대전은 14만7천413명으로 지난해 14만4천842명보다 1.7%(2천571명) 증가했다.
올 4월 전체노선의 고속버스 수송인원은 3백234천5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백181천646명 보다 1.7%(5천2932명)가량 늘어났으나 1분기(1∼3월) 수송인원은 5.3% 감소했다.
고속조합관계자는 " 천안 등과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지선승객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송인원은 약간 증가했으나 정작 단가가 높은 부산과 대구 그리고 목포 등 고속철도 장거리 경합노선이 대폭 줄어 내용적으로 영업수익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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