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에 ‘부가세’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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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에 ‘부가세’ 후폭풍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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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긴급총회…책임소재 등 격론 예상



택시업계에 정부의 ‘부가세 경감액 사용개선 지시’의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택시연합회는 정부의 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마땅한 대응수단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 긴급총회를 개최하고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 내부의 정서가 워낙 악화돼 있어 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소재 등을 놓고 연합회 집행부와 시·도 조합간 격론이 촉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업계 관측통에 따르면 “사안이 워낙 네거티브하기 때문에 명쾌한 회의 결과를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이럴 때 일수록 업계 지도부가 합심해 대안 모색에 전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심각한 분열상이 초래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업계가 사안의 본질을 업계가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개선방안의 정당성을 거듭 확인하면서도 ‘업계와 노동조합,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모두 공감하는 경우’의 대안에 대해서는 논의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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