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역무과장 3명, 최초 여성으로 발탁
상태바
부산역 역무과장 3명, 최초 여성으로 발탁
  • 이제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코레일 부산지사가 지난 10일자로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의 대고객 서비스의 질적향상을 위해 부산역 최초로 내근역무과장 전원을 서비스매니저 자격을 갖춘 여성간부로 발탁하는 파격적인 인사조치를 단행해 부산지사 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탁된 여성 역무과장은 일선에서 고객들과 대면하면서 하루에도 수십건의 민원을 감내해야 하고, 역사내 시설물 개선과 고객서비스 향상 등 부산역의 얼굴로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막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역무과장으로 발령받은 심영숙·김봉정·이영자 3인은 모두 철도 현장에서 시작해 주요역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철도 베테랑들로 알려졌다.
심영숙·김봉정 역무과장은 철도 첫 발영지가 부산역으로 당시 역무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으며, 이영자 역무과장은 “철도서비스향상을 위한 예절지도원으로 다년간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역의 서비스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코레일에서는 과거에도 최초 여성 부역장, 여성 기관사 등 여성 간부들의 도약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코레일의 주요역 중요 직책에 여성간부 3명을 동시에 배치하기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와 관련, 유재영 부산지사장은 “21세기가 원하는 여성상은 프로정신으로 뭉친 당당한 여성이 사회적 표준이 돼 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축구심판·경찰서장·대법관 등 여성의 사회지도층 진출이 활발한 이때 부산역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여성리더를 배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제구기자 jglee@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