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로 車 내수 5.4% 증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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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인하로 車 내수 5.4% 증가 효과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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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자체 분석 결과 내놔
매출액은 약 2조원 증가 추정
“위축된 내수시장 성장 견인”
[참고사진] 6월 출시된 기아차 K7 프리미어
[참고사진] 6월 출시된 기아차 K7 프리미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30% 인하정책이 자동차 내수판매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동일 기간(전년도 7월부터 당해 5월까지)을 놓고 비교할 경우 개소세 인하 정책이 시행되기 전(2018년 7월 이전) 국산차 판매는 직전 대비 5만1603대 감소(4.2%↓) 했지만, 개소세 인하 조치 이후에는 직전 대비 1만3808대 증가(1.2%↑)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5.4% 증가 효과를 봤다. 대수로는 6만5411대 늘어난 것.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액 또한 국산차 평균판매단가(3079만원)를 고려했을 때 2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개소세 인하 전후 11개월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비교하면 정책 시행 전에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3만4577대)인 반면, 인하정책 시행 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1만4405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4.1% 증가한 4만8982대가 판매됐다. 이는 개소세 30% 인하로 내수 활성화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란 게 KAMA 측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개소세 인하 연장에다 1월부터 시행된 노후경유차 교체 세제지원이 함께 적용돼 판매 상승효과가 이어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KAMA 관계자는 “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이란 무역제재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국내 자동차 산업은 생산 감소와 영업이익 하락 및 부품업체 경영난 가중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개소세 30% 인하가 자동차 내수 수요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해 KAMA는 최근 정부 개소세 30% 추가연장 발표로 자동차 수요 증가세가 유지돼 부품업계를 포함한 전후방 산업 회복과 고용증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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