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장 뛰어든 유통공룡 ‘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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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장 뛰어든 유통공룡 ‘SSG닷컴’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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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네오’ 연말 추가 개장…일 8만건 캐파 늘려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신세계그룹 온라인통합법인 SSG닷컴은 자동화된 배송 허브인 네오 센터의 첨단 설비를 활용해 서울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새벽배송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주 고객층이 선호하는 상품군 이외 유기농 식품 등 프리미엄 신선식품으로 적용 품목을 대폭 보강했는데 이를 통해 새벽배송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수준 이상으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초 당 한건, 하루 총 4만4000여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네오’ 물류센터의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는 지난달 25일 김포시에 위치한 네오 물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 효율을 더욱 높여 온라인 배송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개장한 네오는 2016년 김포에 두 번째 센터를 증설·가동 중이며, 연말을 목표로 세 번째 센터 증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네오는 주문에서 배송 준비까지의 전 과정 중 80%를 자동화 공정으로 설비, 주문자가 필요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도록 물류 프로세스가 설계·구현돼 있다.

중앙 관제시스템이 해당 차수에 나갈 배송 박스 총 숫자를 최적의 방법으로 계산해 작업을 배정하며, 322개의 최첨단 고속 셔틀이 배정 순서에 따라 1층 배송센터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 3만5000여건을 소화할 수 있는 세 번째 네오가 본 가동되면, 일 8만건 가량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서비스는 전날 자정까지 주문을 마치면 다음날 새벽3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 배송을 모두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배송 시점을 다음날 새벽뿐 아니라 2~3일 후 새벽까지 날짜 지정이 가능하다.

회사는 향후 5년 이내 수도권 6곳, 지방 5곳 등 11개 정도의 네오 센터를 증축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국 단위의 배송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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