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인도 물류시장 깃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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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인도 물류시장 깃발 꼽아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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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부 정조준…델리·뭄바이 지사 설립
완성차 운송, 수출입 물류 등 4개 영역에서 사업 진행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인도 물류시장에 깃발을 꼽고 완성차 운송과 수출입 물류 등 4개 영역에서의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수도 델리(Delhi)와 뭄바이(Mumbai)에 지사를 설립하고, 인도 북부와 서부지역을 공략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남부 첸나이(Chennai), 아난타푸르(Anantapur) 법인에 이어 북서부 영업 지사 2개소를 추가 설립함으로써 인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신규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델리·뭄바이 지사는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한 3자물류 영업 확대 역할을 맡게 되며, 충원되는 전문 인력은 지역과 산업군을 고려한 밀착 영업으로 신규 고객 유치에 투입된다.

신설 지사의 미션은 완성차 운송, 자동차 부품 운송, 일반화물 운송, 수출입 물류 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구체적으로 델리와 뭄바이 지역에 위치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생산 공장을 대상으로 완성차 운송 영업이 개시되며 신규 비계열사 화주 발굴도 병행된다.

수주한 신규 물량은 인도 전역에 육상운송하고, 도착지에서는 회송화물(Return Cargo)을 추가 확보해 물류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부품 운송부문 영업도 강화된다.

인도의 사후처리(A/S)부품 운송 시장이 매년 18%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인도 자동차 제작사를 비롯해 현지 생산 공장을 갖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A/S부품 운송 수주 경쟁에 참여하게 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와 함께 취급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회사에 따르면 식품과 전자제품 등 일반화물 수주 입찰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인도 현지에서의 3자물류 비중을 확대하는가 하면 인도 서부의 주요 항구인 뭄바이 나바쉐바항을 중심으로 하역·통관·보관·운송에 이르는 일관물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나 수출입 물류 수요가 상당한 글로벌 제조기업의 물량 유치를 강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는 국토 면적에 비해 물류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해 물류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고 물류회사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델리·뭄바이 지사 설립을 계기로 인도 물류시장에서 3자물류 사업 범위를 확장해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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