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디젤, 출고 지연 파급효과로 중고차 시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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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디젤, 출고 지연 파급효과로 중고차 시세 상승”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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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딜러, 경매 데이터 분석…3 시리즈 3% 상승
쏘렌토 7.2% 하락…평균입찰 레이 14.8명 ‘인기’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지난해 화재 사건으로 시세가 급락했던 BMW 디젤 모델들이 폭염을 앞두고 시세가 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에서 지난달 중고차 시세분석 결과, 큰 폭의 시세 하락이 있었던 BMW 디젤 모델들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BMW 3시리즈(F30) 디젤 모델은 전월 대비 매입 시세가 약 3% 상승했고, 5시리즈(G30) 디젤 모델도 1.4% 가량 소폭 상승했다.

E클래스 등 다른 수입 디젤 모델 또한 평균 대비 양호한 가격 방어율을 보였다. 이는 수입 신차의 인증 지연으로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국산차의 경우는 대부분 소폭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페이스리프트가 예고된 쏘렌토는 7.2% 하락해 가장 시세가 많이 떨어졌다. 딜러의 차량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평균 입찰자 수는 국산차 부문에서는 레이가 14.8명으로 가장 높았고, 수입차 부문에서는 벤츠 C-클래스(W205) 모델이 11.1명으로 입찰 인기가 가장 높은 모델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2017년형 차량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무사고(단순교환 포함) 차량들로 작성됐으며, 지난 6월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국산차 2만8096대, 수입차 8666대의 데이터로 산출됐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6월 중고차 시세 분석결과, 수입 신차의 인증 지연이 수입 디젤 모델들의 시세 상승효과를 가져온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헤이딜러는 매월 3만대의 개인 차량이 등록되고, 30만건 이상의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제시되는 국내 최대 내차팔기 견적비교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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