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9곳 중 5곳 대구·경북 ‘잔칫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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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9곳 중 5곳 대구·경북 ‘잔칫집’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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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성일 기자]【대구·경북】우리나라 14번째 세계유산이 된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 9곳 중 5곳이 속한 대구와 경북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잔치 분위기다.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사진> 등 2곳을 보유한 안동시는 7일 오전 10시30분 두 서원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축하 행사'를 열었다.

2009년 이후 10년간 도전 끝에 이뤄낸 값진 결과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은 모두 9곳이다.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이다.

시는 이날 두 서원을 찾은 관광객에게 작은 기념품을 제공하고 도산서원은 입장료를 면제했다. 또 축하 방명록을 비치해 관광객들이 인사말을 적을 수 있게 하는 등 서원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축하의 장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서원 활용방안 등을 적극 모색해 많은 관광객이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와 보존, 관리,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동서원을 보유한 대구 달성군도 대구 유일의 세계유산 서원이 있는 곳이라는 자부심으로 서원 보존과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유네스코와 우리 정부가 서원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면 도동서원은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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