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 6.25전쟁 기념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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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공사, 6.25전쟁 기념사진전 개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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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흑백사진 50점으로 아픈 역사를 뒤돌아보게 하는 6.25전쟁 기념사진전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가 지난 1일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는 '6.25 전쟁기념 사진전'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대합실 한켠에서 이젤 위에 놓여 진열중인 낡은 흑백사진들이 젊은이들에겐 격동과 비극의 역사를 보여주고, 노인들에겐 과거의 아련한 회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전시회에는 1945년 8월15일 해방 이후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에서 일어난 6.25전쟁의 참상이 50점의 사진에 담겨져 있으며, 유명한 인천상륙작전, 민간인 학살, 이승만 대통령이 연설하는 서울수복 기념식, 38선 분단 등 우리민족의 비극적인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특히, 1번부터 50번까지 연대기 순서대로 사진을 진열하고 사진마다 간략한 설명을 곁들여,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유익한 역사 수업의 기회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삼각지영업소에서 인근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역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 개최됐으며, 6월 이후에는 전쟁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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