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참여 시민 80% ‘찬성’
“교통체증 유발” 반대 의견도
“교통체증 유발” 반대 의견도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시는 지난달 스쿨존 시간제 차량 통행 제한을 주제로 온라인 정책토론을 벌인 결과, 토론 참여 시민 80%가 찬성한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에는 810명이 참여해 648명이 불편하지만 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142명은 과도한 정책으로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학교 주변 여건을 고려해 다르게 적용 중인 차량통행 제한 시간대를 통일해 운전자의 혼란을 최소화하자는 등 기타 의견도 눈에 띄었다.
이 제도는 현재 부산 시내 초등학교 304곳 가운데 38곳에서 시행 중이다. 시는 올해 5곳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차량통행 제한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학교 주변 상인과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시내 초등학교 대부분이 우회도로 확보 등 교통여건이 좋지 못해 사업 시행 대상지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토론에서 제시된 다양한 시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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