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속도 20~50%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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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속도 20~50% 줄여야”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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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올인’

[교통신문]【경남】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올인’하고 있다.

경남본부는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보다 20~50% 속도를 줄이는 감속운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남도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가 949건으로 전년 577건과 비교해 39% 증가하고, 사망자 수도 2018년 25명으로 2017년 24명에 비해 1명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는 2.2%, 맑은 날 교통사고는 7.4%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차대 차 사고가 72%(649건)를 차지했으며, 사망자는 공작물 추돌로 인한 사망자가 28%(7명)로 가장 많았다.

시·도별 강수일수 대비 사고건수는 경기가 3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23.7건), 경북(10.4건), 경남(9.5건) 등의 순이었다.

경남본부는 젖은 노면에서 차량 제동거리가 평상시보다 증가하는 특성을 고려해 감속운행을 빗길 사고예방책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공단 본부의 제동거리 시험결과에 따르면, 시속 50㎞로 주행 중 제동했을 때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가 마른 노면에서의 거리에 비해 최소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운행 전 타이어 마모도, 등화장치 등 기본적인 차량상태 점검도 병행해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승일 본부장은 “장마철 빗길 운행 시 평소보다 20~50% 감속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보행자는 비오는 날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어두운 옷보다 밝은 옷을 입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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