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최초 완전 통합형 전기 구동시스템 생산 개시”
상태바
콘티넨탈 “최초 완전 통합형 전기 구동시스템 생산 개시”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 시연회서 혁신기술 선봬…자율주행·5G 등
‘안전하고 깨끗한 지능형’ 미래기술 회사 목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세계적인 부품기업 콘티넨탈은 9월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 앞서 7월1일부터 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기술 시연회를 열고 ‘모빌리티 삶의 원동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트렌드로 조명되는 ▲사고 제로 ▲배출가스 제로 ▲스트레스 제로의 세 가지 주제를 대표하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미리 선보였다.

먼저 최초의 완전 통합형 전기 구동시스템 생산 개시를 알렸다. 완전 통합형 설계를 통해 케이블과 플러그의 개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전기 모터와 기어박스(감속기), 전기 구동시스템 및 모터 제어기를 포함하고도 약 80kg 이하의 무게를 자랑한다. 이로써 완전 통합형 구동시스템이 전기자동차에 적용됐을 때 약 20kg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유럽, 중국의 제조사 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프랑스 기업 이지마일의 자율주행 셔틀버스 ‘EZ10’에 탑재 예정인 콘티넨탈의 자율주행 차량 전용 레이다 시스템의 생산 준비도 마무리됐다. 최대 200미터까지 탐지 가능한 총 7개의 레이다 센서가 지속적으로 주변의 환경을 감지하며 주행 경로상 위험한 교통 상황을 조기에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미래의 도심 환경에서 주로 운행될 계획이며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보호에 특화돼 있다.

또한 차량 제조사를 위한 자사 최초의 글로벌 5G 솔루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콘티넨탈의 커넥티비티 전문가들은 5세대 무선 통신 기능과 단거리 라디오 통신을 통한 차량과 인프라 간의 직접적인 데이터 교환 기술의 결합을 추진 중이다.

운영 시스템의 직관성은 콘티넨탈의 주요 연구 성과 중 하나다. 차량과 운전자 사이의 간단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지능형 음성 작동 디지털 어시스턴트와 3D 디스플레이의 지원은 새로운 자동차 기술에 대한 수용성을 높인다. 콘티넨탈은 자연어에 반응하며 차량 상태에 정확히 대응하는 적응형 음성 작동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개발 중이다.

콘티넨탈은 올해 IAA에 앞서 매우 흥미로운 혁신적 기술 시연을 통해 전기차 분야의 탁월한 시스템 전문성을 선보인다. 콘티넨탈은 양산을 위한 완전 통합형 고전압 구동시스템과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30kW 출력의 48V 고출력 구동 시스템은 주행 초기 순수 전기만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콘티넨탈은 전기 구동 분야뿐만 아니라 올해 IAA의 두 번째 핵심 트렌드로 꼽히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기술 개발 목표를 설정했다. 콘티넨탈은 강력한 성능의 차량 내부 센서들을 기반으로 향상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위해 레이다와 카메라 센서들을 클라우드 시스템에 통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커브길과 같은 도로 상황에서 차량의 속도가 너무 빠를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개입해 속도를 조절하는 예측형 안정성 제어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게 콘티넨탈의 설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