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호출앱 S-Taxi, 결국 민간에 운영 맡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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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 호출앱 S-Taxi, 결국 민간에 운영 맡기기로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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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시가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 '에스택시'(S-Taxi) 서비스 개선을 민간에 맡기기로 했다. 앞으로 시는 행정 지원만 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택시'는 지난 5일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종료했다.

시는 개인·법인 택시 4만3000여대에 시범 운영을 한 결과를 토대로 시민위원회를 통해 과태료 부과 및 호출비 기준 등을 확정해 하반기 본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범 기간 응답 속도가 느리고, 위치 검색 기능이 떨어지는 등 서비스가 불안정해 승객과 기사들로부터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강제 배차 수단의 하나로 검토했던 과태료 부과도 기사들의 반대로 시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에 대해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인센티브 없이 강제배차를 하라고 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며 개선안을 요구했다.

결국 시는 운영 시기, 과태료 여부, 서비스 개선 등을 민간에 맡기기로 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택시와 '타다'에 대항해 자체적으로 택시 호출 앱(플랫폼 택시)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택시업계, 플랫폼 업체가 시민 관점에서 서비스를 검토해 자체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주요 사항은 시민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7년 목적지 미표시, 2천원의 콜비 등을 적용한 택시 호출 앱 '지브로'를 내 놓았으나 이용이 저조해 운영을 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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