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볼 필요 없는 중고차 시대 왔다?” 온라인 구매 증가…모바일 고객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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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볼 필요 없는 중고차 시대 왔다?” 온라인 구매 증가…모바일 고객 51.8%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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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상반기 전체 고객 중 26.4%
1억원대도 집에서 클릭 한번으로 구입
약 57% 주행거리 6만Km 미만 선호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시장의 트렌드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발품을 팔지 않고서 온라인으로 차를 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500만원대 경차에서부터 1억을 웃도는 고가의 세단도 PC나 모바일을 통해 쉽게 구매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직영 중고차기업 케이카는 올해 상반기 전국 직영점에 방문하지 않고 PC나 모바일로 직영 중고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전체의 26.4%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그 중 51.8%는 모바일 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를 이용한 소비자는 37%, 유선 전화를 이용한 소비자는 11.2% 순이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판매된 직영 중고차를 분석한 결과, 가장 비싼 중고차는 1억330만원에 판매된 2017년식 벤츠 S클래스(S350d 4matic)로 나타났다. 뒤이어 같은 S클래스 모델이 8930만원, 볼보 XC90 2세대가 7650만원에 거래됐다.

온라인 구매에선 특히 직접 차량을 보지 않고 구매하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의 중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차사기 홈서비스 전체 구매자의 약 57%가 6만km 미만의 중고차를 선택했으며 세부적으로는 2만km 미만 14.6%, 4km 미만 21.5%, 6만km 미만이 20.9%로 집계됐다.

온라인 베스트 셀링 모델은 쉐보레 스파크와 현대 그랜저HG, 기아 레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케이카 전체 판매 차량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그랜저HG인 반면, 홈서비스의 경우 2030세대의 이용 비중이 5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경차인 스파크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SUV, 중형, 준중형 순으로 나타났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온라인에서도 매물을 생동감 있게 살펴볼 수 있는 3D 라이브 뷰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개선 효과가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향후 온라인 결제 시스템 도입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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