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경쟁 상대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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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경쟁 상대 찾아볼 수 없었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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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톤 시장서 마이티 독보적 존재
2015년 출시된 신차도 꾸준한 인기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마이티는 국내 2~3.5톤 트럭 시장에서 경쟁 상대를 찾아볼 수 없었던 ‘국민트럭’이다. 지난 1987년 국내 시장에 첫 선보인 이래 2톤 이상 화물 운송시장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올 뉴 마이티’는 1998년 나온 2세대 모델 이후 17년 만에 선보인 차종이다.

‘올 뉴 마이티’에서 가장 눈여겨 볼 점은 개선된 편의성. 무엇보다 운전자 탑승 공간인 캡이 박스 형태로 디자인돼 그만큼 실내 공간 활용성이 좋아졌다. 전면 유리는 넓어져 운전자가 좌우 공간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캡 바닥도 낮아져 승하차가 편하다. 바닥 높이가 낮아지고 실내고가 더욱 높아져 활동하기가 수월해졌다. 운전석 뒤쪽 실내 공간도 최대한 확보돼 대기시간에 좌석을 뒤로 눕히고 휴식할 수 있다. 수퍼캡의 경우 캡 사이즈가 일반 캡 대비 300mm 크고, 축거는 100mm 길다.

주행 안전성도 좋아졌다. 타이어 성능을 개선하고 ‘쇼크 업소버’를 가스 방식으로 바꿔 승차감을 개선했다. 제동 안정성을 높였고 차체 37%를 고장력강판으로 제작했다. 차체 소음을 줄이고, 외부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해 정숙성을 확보함으로써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엔진을 앞으로 50mm 이동하면 추가로 공간이 생기는데, 이 또한 캡을 더 낮게 장착할 수 있게 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진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기존 트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각종 최신 기술도 적용됐다. 언덕길에서 출발할 때 뒤로 밀리지 않도록 ‘언덕길 보조장치(EHS)’를 갖췄고, ‘차선 이탈 경보장치’와 차량 미끄러짐 또는 전복 경향을 감지해 자동으로 차량 자세를 안정화시키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등이 적용됐다.

‘유로6’ 기준에 맞춘 엔진을 탑재해 친환경성도 더욱 강화됐다. 3.5톤 슈퍼캡 기준 ‘올 뉴 마이티’에는 최고출력 170마력에 최대토크 62.0kg·m 힘을 내는 F엔진이 달려 있다. 동급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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