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음성인식 인포 시스템 출시
상태바
르노삼성차, 음성인식 인포 시스템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형 QM6에 ‘이지 링크’ 탑재
국내 최초 KT ‘기가지니’ 적용
향후 출시 모델 확대 적용 예정
“운전자 음성비서 역할 기대돼”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더 뉴 QM6’에 음성인식 기반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인 ‘이지 링크’를 탑재한다. 지난해 8월 16일 KT와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1년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행 정보 및 차량 상태를 알려주는 정보 요소와 멀티미디어 재생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첨단 장비. 운전자에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차 안에서 경험을 극대화한다. 이지 링크는 기본적으로 인공지능 음성인식을 통한 일반대화가 가능하다. 별도로 스티어링 휠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오직 발화어만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라 더욱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운전 도중 작동버튼을 찾아 누를 필요 없이 “지니야”라고 부르면 이지 링크 서비스가 바로 작동하면서 운전자가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한다.

운전자 음성비서 역할을 하게 될 이지 링크는 위키피디아 검색을 기본으로 최신 업데이트한 번역, 환율,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KT가 다수 IT회사 협업한 내비게이션 ‘원내비’를 장착했고, 인포테인먼트(지니뮤직, 음성뉴스, 팟캐스트, 날씨&미세먼지 정보), 감성채팅, 차량매뉴얼(사용자 가이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이동에 따라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온도와 미세먼지 농도까지 실시간 체크해 손쉽게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지 링크 가격은 부가세 포함 75만원으로 국산 중형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게 르노삼성차 설명. 8.7인치 S-링크가 장착된 차량에 액세서리로 적용 가능하며, 우선적으로 지난 6월 18일 출시된 ‘더 뉴 QM6’에 탑재 가능하다. 르노삼성차는 이전 QM6 모델 구입 고객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향후 출시할 신 모델에도 해당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지 링크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고객에게 1년간 데이터와 콘텐츠를 기본 제공하며, 추가로 3년간 온라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지 링크 출시를 기념해 초기 구입고객에게는 무상 서비스 기간을 3년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한지 오래”라며 “이런 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더욱 즐겁고 안전한 주행을 제공하려고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더했는데, 이지 링크를 통해 차세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