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친환경 LNG차량 도입 시범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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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 친환경 LNG차량 도입 시범사업 참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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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한국가스공사 등과 업무협약
청소차 3대, 콘크리트믹서 1대 개발·공급
“대형 상용차 시장 미세먼지 저감 기대”
친환경 LNG차량 도입 시범사업 위한 업무협약식
친환경 LNG차량 도입 시범사업 위한 업무협약식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인천광역시 서구청 등이 실시하는 ‘수도권 매립지 쓰레기운반차 등 친환경 LNG차량 도입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인천 서구청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유진초저온 등 6개 기관이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 미세먼지 저감 공동 대응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은 친환경 LNG차량 도입을 촉진해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 환경 개선 및 주민 건강권 보호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타타대우와 관련 기관은 LNG차량 기술 개발과 제작, 국내 인증 및 도입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LNG차량 3종(암롤청소차, 노면청소차, 콘크리트믹서차)을 시범 운행하고, LNG차량 충전소 건설과 안정적 공급은 물론 이미 개발된 LNG차량 도입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이밖에 화물차 및 건설기계 분야로 LNG차량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 제도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타타대우는 오는 10월까지 노면청소차 1대, 암롤청소차 2대, 콘크리트믹서트럭 1대 등 LNG차량 4대를 개발·제작하고, 국내 인증을 마친 후 인천 서구와 유진초저온에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이후 6개월 동안 인천 서구는 청소차 3대, 유진초저온은 콘크리트믹서트럭 1대를 각각 시범 운행한다. 타타대우는 시범 운행 중 LNG차량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이번에 개발되는 LNG 청소차와 콘크리트믹서는 타타대우 ‘프리마’ 덤프와 믹서 트럭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태리 FPT社 9리터급 LNG 전용 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트럭과 비교해 동등한 차량 성능을 유지하면서 운행거리가 더 길다는 게 타타대우 측 설명이다. 특히 LNG콘크리트믹서트럭은 건설기계 부문 국내 최초 친환경 저공해 차량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타타대우가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디젤 트럭과 동등한 성능을 갖춘 대형 LNG 트랙터를 개발해 시범 운행한 결과, LNG화물차는 경유 화물차 대비 미세먼지(PM) 100%, 질소산화물(NOx) 96%, 이산화탄소(CO2) 19% 저감 효과가 각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친환경 LNG화물차 환경 개선효과는 물론, 유류비 절감을 통한 경제성까지 확인한 타타대우는 이번 협약 참여 이외에도 향후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친환경 LNG트럭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은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상용차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개발을 통한 대기 환경 개선 및 유류비 절감을 통한 운송사업자 수익성 향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친환경 LNG트럭 기술 개발 및 보급에 적극 노력해 온 타타대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친환경 트럭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중대형 트럭 전문제조사 타타대우는 최근 내수 판매와 해외 수출부서 사무실을 상암동 한샘빌딩으로 통합 이전하고, 자사 중형카고 전 차종과 대형 25톤 카고를 신차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년 무상 유지보수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프리미엄 고객 만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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