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류 불확실성, 해외진출 화주기업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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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물류 불확실성, 해외진출 화주기업 고전”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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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무료 컨설팅 지원사업 11월까지 연장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해외진출 및 시장개척에 도전한 상당수 화주기업들이 수출입 물류의 불확실성과 대외적 경제 하방 리스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기업 가운데 절반은 운송비 절감과 물류 효율화 부분에서 고심 중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어 수출입 물류 처리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지난 4월부터 한국무역협회가 실시한 ‘수출입 물류 현장 컨설팅’ 진행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지난 22일 공개된 조사내역을 보면, 167건의 세부 분야별 컨설팅 요청 중 25%가 운송비 절감과 관련된 상담 수요가 많았고, 이어 물류체계 효율화(38건), 물류 창고비용 절감(33건), 자유무역협정 FTA 활용방안(26건) 부분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수출입 화물운송 및 통관 관련 요청건은 전체의 46%에 달했으며, 상담 의뢰는 서울·경기 수도권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내역을 보면 수출입 물류처리 전반의 외주 위탁에서 비롯된 행정업무 소통부재와 그에 따른 식품검역, 내륙 운송, 통관 및 관세 등의 전문성 결여, 국제 특별수송 업체를 통해 처리된 물류비의 과다 지출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일예로 월평균 1000만원의 수출입 물류비를 지불했던 A사는 업체 특성을 반영한 전문 물류사와의 매칭을 통해 고정 지출비용을 30% 절감토록 조치·개선됐다는 게 무역협회 설명이다.

협회에 따르면 수출입 물류 현장 컨설팅은 분야별 전문지식과 실무경험, 컨설팅 역량이 평가·검증된 20개사(국제물류 주선업체, 창고 운영사, 화재 보험사 등)가 투입되며, 상담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물류 프로세스 진단 및 효율화, 해상·항공·내륙 운송 물류비 절감, 창고 및 재고 관리, 적하보험·화재보험 등 기업보험 최적화 등 물류 전 분야에 걸친 맞춤형 솔루션이 무료 제공된다.

협회는 수출입 물류 전문인력 또는 경험 부족으로 물류비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기업의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와 물류비 절감 컨설팅 지원사업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상담 신청 및 문의사항은 무역협회 홈페이지나 국내 지역본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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