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km 연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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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km 연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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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충전 ‘솔라루프 시스템’ 탑재
하루 6시간 충전 시 1년에 1300km↑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 최초 적용
“주행 성능∙연비∙변속기 내구성 향상”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사 최초 솔라루프 시스템과 세계 최초 능동 변속제어 기술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출시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신형 쏘나타’ 친환경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ℓ당 20.1km에 이르는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갖췄음은 물론 솔라루프 시스템과 능동 변속제어 기술,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 등으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장치. 야외에서 하루 6시간(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기 야외 주차 등으로 인한 차량 방전을 예방하고 독특한 루프 디자인으로 독특한 외관 이미지를 선사한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했다. 독자 개발한 제어 로직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기술로,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져 주행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 등을 동시에 높여준다.

디자인은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갖춘 신형 쏘나타에 공력 향상을 위한 디자인 요소를 강화시켰다.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인 크로스홀 캐스케이딩 그릴과 감성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 공력성능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 및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아울러 빌트인 캠(Built-in Cam), 현대 디지털 키, 음성인식 공조제어, 개인화 프로필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빌트인 캠은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로 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또한 차량 내 AVN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주∙야간 저장영상 품질이 우수하고, 주행 중 녹화가 가능하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별도 보조 배터리 없이 주차 중 최대 10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다. 녹화된 영상이나 스냅샷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공유할 수 있고, 장시간 영상을 짧게 압축할 수 있는 ‘타임 랩스’ 기능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다.

현대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통해 차량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다.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최대 3명, 운전자 포함 4명)과 차량 공유가 필요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 공조제어는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통해 구현한 기능. “에어컨 켜줘”와 같은 간단한 명령뿐만 아니라 “바람 세게”, “성에 제거해줘”, “바람 방향 아래로”와 같이 사람에게 대화하듯 얘기할 경우에도 운전자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조장치를 자동 변경한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AVN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자동 변경되는 설정은 시트포지션, 헤드업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홈화면 위젯, 휴대폰 설정 등), 클러스터(연비단위 설정 등), 공조 등이다.

현대차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대거 기본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뿐만 아니라 주차 또는 출차 시 저속 후진 중 보행자나 장애물과 충돌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차량 제동을 제어하는 시스템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를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이외에도 앞 유리와 운전석 및 조수석 문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탑재해 높은 정숙성을 구현했고 배터리 패키징 최적화를 통해 기본 모델(가솔린)과 비슷한 수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52마력에 최대토크 19.2(kgf·m)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HEV) 대비 10% 이상 향상된 ℓ당 20.1km 연비(16인치 타이어 장착)를 갖췄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마트 2754만원, 프리미엄 2961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3130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330만원, 인스퍼레이션 3599만원이다.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시키기 위해 탄생한 자동차로, 지난 5월과 6월에는 국내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많은 고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성능·연비·디자인 등이 강화된 또 하나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신형 쏘나타가 몰고 온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이어감은 물론 중형세단 시장에서 쏘나타 입지를 더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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