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설 마을버스 노선 모의운행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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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신설 마을버스 노선 모의운행 시행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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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어린이공원·명지전문대·삼성유치원 등 순환
29·30일 출퇴근시 8차례 운행…연내 개통 예정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신규 마을버스 노선 설정을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사전 모의운행을 시행한다.

이번 모의운행 시행 지역은 그간 주민들이 시내버스로 20분 이상 우회하거나 1.5㎞를 걸어야 지하철 및 간선도로까지 닿을 수 있었던 곳으로, 구가 이 지역의 노선 신설 사전검토를 지난 5월 서울시에 의뢰했고 '적합' 통보를 받았다.

신설 노선은 '서대문 마을버스 15번'으로, 은가어린이공원, 명지전문대, 삼성유치원, 증산역 등을 순환한다. 모의운행 29·30일 오전 7∼9시와 오후 8∼10시, 총 8시간 동안 8차례 이뤄진다.

구는 마을버스와 같은 모델인 구청 버스를 투입해 주민들이 타볼 수 있도록 하고, 모의운행 중 세부 노선, 도로 여건, 정류장 위치와 간격, 주변 소음 영향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서대문 마을버스 15번 노선은 모의운행이 완료되면 지역주민 의견 수렴, 공청회, 서대문구 마을버스 노선조정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후 구의 노선 신설 승인요청, 서울시 승인, 마을버스 운송사업자 공개모집 등을 진행하고 연내에 개통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마을버스 노선을 정할 때 주민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진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 중심 행정으로 주민 눈높이에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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