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조합, 승객 감동 안겨준 운수종사자에게 감사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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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조합, 승객 감동 안겨준 운수종사자에게 감사 표창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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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가족 사망 소식 듣고 택시비 받지 않고 운행해 준 한윤식씨 등...300여명에거 감사 표창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택시조합은 지난 25일 조합 회의실에서 올 상반기 동안 택시 이용 시민에게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고, 분실물을 습득신고 해 승객에게 선행과 감동을 안겨준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조합 홈페이지 고객센터 ‘칭찬합시다’ 코너에 등록된 택시 승객의 칭찬 글 해당 운수종사자 23명과 유실물 습득 신고자 702명을 대상으로 조합 자체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 375명이다.

이사장 표창 및 부상을 받은 4명의 운수종사자는 오빠를 잃은 여동생의 사연을 듣고 위로하며 차비도 받지 않은 한윤식 님(흥덕기업)을 비롯해 올림픽대로에 갇힌 자전거 탑승자를 안전하게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박동길님(경동운수), 몸이 불편한 승객에게 눈높이 안내로 감동을 준 한종필님(경복상운), 습득물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여 승객에게 분실물을 적극적으로 찾아줘 관리자로서 특별히 상을 받게 된 이광현 님(경서운수)이다.

이중 한윤식 기사는 지난 1월 승객 안모씨의 딸이 제주도 여행을 위해 김포공항 근처에 머물던 중 오빠의 사망 소식을 듣고 경기도 양평장례식장에 가려고 택시에 탑승했을 동안 승객의 사연을 장시간 경청하고 위로하며 택시비도 받지 않아 감동을 준 사례다.

이 같은 승객 감동 사례는 지난해 7월부터 민원담당 부서에서 승객이 남긴 글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하면서 늘어나고 있다.

서울택시조합에서는 지난해 ‘칭찬합시다’ 코너를 홈페이지에 신설한 후 반기마다 표창과 부상을 수여하며 승객 감동 서비스에 대한 동기부여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문충석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승객 감동을 실천하는 운수종사자에게 격려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만들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앞으로 운수종사자의 사기를 북돋우고 운수종사자와 승객 간 신뢰도를 높여 바람직한 택시 이용 문화가 확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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