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소형견인차면허 시험 응시생 증가…합격률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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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소형견인차면허 시험 응시생 증가…합격률 66%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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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운전면허시험장 지난 3년간 누적 응시생 7600명
응시생 8월 가장 많고, 10명 중 7명이 30~40대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소형견인차면허 시험이 시행된 지 만 3년 만에 서울 강남지역에서만 누적 응시생이 76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휴가철 및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캠핑을 준비하기 위한 사람들이 응시를 많이 했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2016년 7월 소형견인차면허 시험 첫 시행 후 3년 동안 총 7584명이 응시해 4978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시험 합격률은 66%로, 대형견인차면허 시험합격률(19%)과 비교해 3.5배 가량 높았다.

<도로교통공단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제공>

이는 총 중량 30톤이 넘는 대형차량으로 시험을 보는 대형견인차면허와는 달리, 소형견인차면허는 1톤 화물차량에 피견인차(평판)를 연결한 차량으로 실시해 시험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 보면 휴가철 및 야외활동하기 좋은 가을 행락철 시기를 맞아 캠핑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히 소형견인차면허 시험 응시생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8월이 평균 264명이 응시해 가장 많았고, 11월 260명, 12월이 23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9월과 10월은 추석연휴로 시험일 수가 적었음에도 각각 230명과 220명, 1월은 222명으로 8월 부터 1월까지 응시생이 집중적으로 몰렸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0%, 30대가 31%의 응시비율을 차지해 시험 응시생 10명 중 7명은 30~40대 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제공>

이는 영·유아 및 학생 자녀가 많은 30·40대 가장들이, 자녀들과 함께 캠핑 등 레저문화를 즐기기 위해 주로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

유흥연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면허시험부장은 “최근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소형견인차면허 시험 접수가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며, “면허를 취득 하시려는 분들은 미리 계획을 세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형견인차시험은 1·2종 보통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1년 이상을 경과해야 응시가 가능하며, PC나 모바일로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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