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소규모 렌터카 업체 참여하는 '렌터카 플랫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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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규모 렌터카 업체 참여하는 '렌터카 플랫폼' 나온다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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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렌터카조합, 현대캐피탈 ‘딜카’와’ 제휴 사업 업무 협약식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 지역 중·소 렌터카 업체를 아우르는 렌터카 플랫폼이 나온다. 렌터카 플랫폼은 이용자의 렌터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서비스 편의성 개선 및 표준화로 중·소 렌터카 업체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자동차대여사업조합은 29일 현대캐피탈 ‘딜카’와 렌터카 플랫폼 제휴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서울렌터카조합 최장순 이사장과 배준영 부이사장, 성정현 상무가, 현대캐피탈에서는 김병희 부사장과 이영훈 딜카 대표가 참석했다.

렌터카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동차 단기대여 서비스업(대여기간 1년 이하)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으나 주로 장기대여를 하는 대규모 렌터카 업체와 자동차 단기대여 시장을 이미 잠식한 쏘카 등 카셰어링 업체 사이에서 이중고를 겪는 중소 렌터카 업체의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조합은 단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만으로는 중소 렌터카 업체를 보호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렌터카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갖춘 현대캐피탈 ‘딜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중소 렌터카 업체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조합과 딜카가 맺은 업무 제휴 기간은 자동차 단기대여 중소기업 적합업종 기간이 만료되는 2021년 말까지다. 이후 상호 해지 의사가 없으면 자동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시장질서 확립 및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고,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제휴 사업자와 같이 결정하는 등 상호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249개 서울조합 회원사중 중소렌터카 사업자는 220여개사(약 88%)로 서울지역 내에 약 1000여개의 영업거점을 가지고 있어 렌터카 플랫폼을 통해 중소렌터카사업자가 연결될 경우 기존의 쏘카나 그린카 만큼의 영업거점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어 저비용 고효율의 경쟁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다수의 중소렌터카사업자가 이번 렌터카 플랫폼 참여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딜카와 전략적 업무 제휴 이후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조합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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