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교통약자 위한 ‘신호등지주 장수의자’ 설치
[교통신문]【전북】전주시가 주요 횡단보도에서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신호를 대기할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를 설치키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총 1000여만원을 투입해 이용객이 많고 교통약자가 많은 주요 교차로에 어르신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할 때 잠시나마 쉴 수 있도록 신호등 지주에 장수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사업대상 지역은 ▲평화동지하보도(2) ▲평화동 꽃밭정이(4) ▲풍남문 교차로(4) ▲효자동 KT사거리(4) ▲전주역(2) ▲교동 르윈 호텔(4) 등 6개 교차로로, 시는 총 20세트의 장수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가 이처럼 장수의자를 설치키로 한 것은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경우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할 경우 아프고 불편한 다리로 인해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이 길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신호등 지주 1곳당 2개의 장수의자를 설치해 잠시나마 않아서 쉴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시는 향후 이용빈도와 사용효과 등을 모니터링한 후 향후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앉아서 쉴 수 있는 장수의자와 여름철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 쉼터, 겨울철 얼어붙은 몸을 녹일 수 있는 탄소발열의자 등 시민들이 공감하고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친절·공감행정을 펼쳐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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