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내버스 50여년 만에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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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내버스 50여년 만에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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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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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3일부터 변경…시내와 읍면 오가는 노선 분리
읍면지역 25인승 마을버스 운행, 희망택시도 확대

[교통신문]【강원】강원 춘천시가 50여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춘천시가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시내와 읍면을 오가는 노선의 분리다. 간선과 지선 환승체계를 구축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읍면지역에는 수요에 맞게 25인승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희망택시도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춘천지역에 오가는 89개 노선은 18개 노선, 읍면은 30개 노선으로 단순화했다.

또 시내 운행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노선의 배차 간격을 대폭 줄였다.

기존 33분이던 배차 간격을 17분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이보다 더 줄이기로 했다.

하루 편도 1170회가 다니는데 30% 늘려 1520회 운행하게 된다.

반면 읍면 버스는 버스 규모가 작아지는 대신 14개 구간을 더 다니게 된다.

아울러 현재 대부분(93%) 시내버스가 오가는 중앙로에 대한 집중도를 44%로 줄였다.

춘천시는 이 같은 새 노선을 다음 달 23일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두 달여 간 홍보와 함께 승강장과 환승센터 개선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내버스의 전면적인 개편으로 인해 당분간 시민 혼란과 불편도 예상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시내버스 개편 초기 승강장과 버스에 안내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자세하게 안내하겠다"며 "기대와 우려가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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