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현지에서 소형 SUV ‘셀토스’ 양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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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현지에서 소형 SUV ‘셀토스’ 양산 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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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8일 현장서 양산 기념식 개최
현지 생산·판매 첫 차종 2만2천대 계약
인도공장, 3년 이내 30만대 완전 가동
“향후 신흥시장 공략 전략 거점 활용”
인도에서 글로벌 양산이 시작되기 앞서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기아자동차 소형 SUV 셀토스. 사진은 당시 출시행사 모습. [자료사진]
인도에서 글로벌 양산이 시작되기 앞서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기아자동차 소형 SUV 셀토스. 사진은 당시 출시행사 모습. [자료사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 인도공장이 소형 SUV ‘셀토스’ 생산을 시작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셀토스는 기아차 인도시장 개척 선봉에 선 주역. 기아차는 8일 인도공장 현장에서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정부 관계자, 신봉길 주인도대사,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셀토스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판매되는 첫 번째 모델 셀토스는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SUV 시장 공략을 위해 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소형 SUV 전략 차종이다. 기아차는 셀토스 인도 현지 생산·판매에 앞서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셀토스 개발에 전력을 다해 왔다. 약 13개월에 걸친 면밀한 현지 시장 분석을 토대로 인도 소비자가 요구하는 디자인과 특화 사양 등을 반영하는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오는 22일 정식 출시될 예정인 셀토스는 소비자 호평 속에 판매 청신호가 켜진 상태라는 것이 기아차 판단이다. 현지 소비자에게 생소한 신규 브랜드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지난 달 16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 첫날 6046대가 계약된 데 이어 지난 6일 기준으로 누적 2만2073대가 계약된 것.

인도 시장 진출이 처음인 만큼 시장 조기안착을 위해 판매 및 서비스거점 확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셀토스 출시 시점까지 인도 전역 160개 도시에 265개 판매·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인도 내수 시장에서 연간 6만대 가량 판매하는 등 향후 3년 내에 인도 시장 톱-티어(TOP-tier) 브랜드에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셀토스 생산과 동시에 본격 가동에 돌입한 기아차 인도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7년 10월 착공돼 216만㎡(65.5만평)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로 들어섰다. 올해 5만2000대 생산을 시작으로 3년 이내에 30만대 완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셀토스와 함께 생산할 신규 차종 투입도 검토 중이다. 특히 차세대 성장 시장인 인도는 물론 신흥 자동차 시장 판매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도 활용된다. 인도공장 생산 물량 일부는 아중동과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에 수출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에 대한 인도 고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인도공장이 성공적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며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인도시장 성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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