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적성 정밀검사장 확대 설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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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적성 정밀검사장 확대 설치하라”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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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통단체연합회, 도·의회·공단에 건의
“내년부터 검사 대상자 9000여명으로 늘어”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경북교통단체연합회가 2020년부터 운전적성 정밀검사 및 자격유지검사가 시행됨에 따라 수검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 ‘운전적성 정밀검사장 설치 및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2020년부터 화물차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운전적성 정밀검사가 신규로 시행되는데다, 현행 65세이상 버스·택시 고령운전자들도 자격유지검사를 해야 하는 만큼 경북지역 정밀검사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경북도청과 경북도의회,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에 정밀검사장 설치 및 확대를 건의했다.

현재 경북지역의 경우 대구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운전정밀검사장(하루 70여명)과 상주검사장(매월 50여명)등 2곳에서 운전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정밀검사 대상자가 무려 90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운전적성정밀검사장을 이동식이나 신규로 분산·설치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북도는 10개 시 13개 군으로 도 단위 행정구역으로는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으로 동부지역인 포항과 경주, 울진, 영덕, 울릉의 경우 운수종사자의 35%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데도 인근에 검사장이 없어 대구 또는 상주까지 가야 해 시간·경제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주장이다.

화물·택시업계 관계자들은 “사업용자동차 운전자들이 운전정밀검사를 이수하기 위해 장거리로 이동하는 고충을 감안해 이동식 검사장 운영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현재 대구와 상주에서 실시하는 정밀검사가 수용인원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검자들에게 다소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공단은 운전적성 정밀검사 확대 시행에 따른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산 편성을 요구했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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